다윗 왕

다윗 왕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68
기법
프레스코

이야기

1868년, 고향 바젤로 돌아온 뵈클린은 상인 카를 자라진에게서 저택의 정원 홀을 장식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그는 세 개의 성경 장면을 벽에 직접 프레스코로 그렸고, 약 두 달 만에 세 폭을 모두 마쳤다. 하프를 든 이 다윗 왕은 가운데 그림으로, '이집트로 피신 중의 휴식'과 '엠마오로 가는 길' 사이에 놓여 있었다. 프레스코는 오래되고 가차 없는 기법이다. 젖은 회벽에 그려 넣어 마르고 나면 고칠 수 없으니, 빠르게 결단하는 화가에게 맞는다. 성경 주제는 그에게 드물었다. 이교의 신들과 바다 괴물로 기억되는 화가인 만큼, 시편을 노래하는 왕이 그의 손에서 나오면 어딘가 낯설다. 훗날 자라진 저택이 처분되자, 벽화는 벽에서 떼어져 이곳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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