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sily Kandinsky · PD
코헬, 곧은 길
상세 정보
이야기
1909년 무렵 무르나우에서 나란히 작업하던 칸딘스키, 가브리엘레 뮌터, 알렉세이 폰 야블렌스키의 그림은 세 사람의 이력 어느 때보다도 서로 닮아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림을 '종합'으로 보는 생각을 함께했습니다. 야블렌스키의 말로, 개개의 형태를 줄이고 수단을 압축한다는 뜻이었고, 뮌터는 이를 '정수를 뽑아 건네는 일'이라고 불렀습니다. 뮌터 자신도 1910년에 〈곧은 길〉을 그렸는데, 지금은 개인 소장입니다. 이 판지 그림에서 칸딘스키는 그때까지 그린 어떤 그림보다 더 나아갑니다. 연한 파란색 길이 화면 한가운데의 뾰족한 짙은 파란 산을 향해 곧장 뻗고, 산꼭대기는 위쪽 가장자리에 살짝 잘려 있으며, 주변 땅은 몇 개의 평평한 면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길 왼쪽에서는 두 사람이 밭일을 하고 있는데, 나무를 그린 것과 같은 갈색 선 몇 줄로만 그려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