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에 앉은 여인

Wassily Kandinsky · PD

풀밭에 앉은 여인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903
기법
유채
유형
회화
크기
31.8 × 23 cm

이야기

높은 풀숲에 앉아 물가 쪽을 향한 빨간 윗옷의 여인. 퐁피두 센터의 기록에는 이 작은 그림의 또 다른 제목이 남아 있는데, 우리말로 옮기면 ‘코헬의 메르손 양(흰색과 빨강)’입니다. 올가 메르손은 칸딘스키가 뮌헨에서 이끌던 작은 미술 학교 팔랑크스의 학생으로, 러시아 출신의 젊은 화가였습니다. 1902년 여름 칸딘스키는 학생들을 데리고 바이에른 알프스 기슭의 마을 코헬로 야외 사생을 떠났습니다. 그림은 천을 씌운 판지에 물감을 두껍게 올려 그렸고, 높이는 32센티미터 정도입니다. 몇 년 뒤 메르손은 파리로 건너가 마티스에게 배웠고, 1911년 콜리우르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초상을 그렸습니다. 이후 토마스 만의 처남 하인츠 프링스하임과 결혼해 베를린에 살다가 1930년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는데, 그 무렵 화가로서는 거의 잊힌 상태였습니다. 2025년 무르나우의 성 박물관이 그녀를 조명하는 전시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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