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hannes Vermeer · PD
편지를 쓰는 여인과 하녀
상세 정보
이야기
페르메이르가 1670년 무렵 그린 이 실내에서, 한 여인이 책상에 앉아 편지를 쓰는 데 열중해 있다. 그 곁에 선 하녀는 팔짱을 낀 채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며 주인이 편지를 마치기를 기다린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 말도 오가지 않지만, 편지에 얽힌 사연이 은근히 감돈다. 바닥에는 봉랍과 구겨진 종이가 떨어져 있어, 방금 전의 작은 소동을 짐작하게 한다. 이 그림은 20세기에 두 차례나 도둑맞았다가 되찾은, 파란만장한 이력을 지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