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다리와 동물이 있는 풍경

강과 다리와 동물이 있는 풍경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730
기법
유채

이야기

낮은 다리 하나가 화면 한가운데에서 강을 건넌다. 기워지고 조금 어긋난 그 다리 아래에서 소와 양이 물을 마시고, 목동은 몇 마리를 더 강기슭을 따라 몬다. 반쯤 허물어진 이 다리는 조용히 제 몫을 한다. 그 시절 베네치아 풍경에서는 한창때를 지난 다리, 기울어진 나무, 풍화되어 부스러지는 돌 한 조각이 그림 같은 정취를 알렸다. 그 밖에는 고요하고 넉넉한 장면 속에 놓인, 쇠락에 대한 잔잔한 즐거움이었다. 나머지 뜻은 짐승들이 짊어진다. 고인 물가에서 풀을 뜯는 가축 떼는 평화롭고 잘 다스려진 고장의 약칭이었고, 베네치아의 구매자가 제 도시 바로 너머에 있다고 즐겨 상상하던 곳이었다. 이 그림은 1730년으로 연대가 매겨지며, 그 바람을 위해 그려졌을 뿐 어느 특정한 강기슭을 보고 그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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