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치와 기둥이 있는 폐허

큰 아치와 기둥이 있는 폐허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730
기법
유채

이야기

이 화포의 유별난 형태가 그것이 본래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 알려 준다. 높이의 두 배가 넘게 옆으로 길어, 폭은 두 미터 남짓, 높이는 채 한 미터가 안 된다. 그런 비례를 공연히 고르는 사람은 없다. 이런 그림은 벽의 정해진 자리를 위해 그려졌다. 십중팔구 문 위에 얹거나 널판 벽널을 따라 이어 붙여, 베네치아의 저택이나 본토의 별장에 걸기 위해서였다. 주제는 그 장식의 소임에 잘 맞았다. 지어낸 고대 폐허의 한 줄기, 널찍한 아치와 트인 하늘을 등진 기둥들은, 1730년 무렵 유행하는 방을 꾸미던 고대 세계에 관한 기분 좋은 허구 그 자체다. 오래된 미술관 목록은 지금도 이것을 847번으로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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