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Last Supper, 1631. Wikimedia Commons. · PD
최후의 만찬
상세 정보
이야기
루벤스는 1631년 무렵 플랑드르 메헬렌의 한 대성당 제단을 위해 이 《최후의 만찬》을 그렸다. 반종교개혁의 한복판이었고, 가톨릭 교회는 개신교가 부정한 성체 성사를 거듭 강조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그림 속 그리스도는 제자들과 작별하는 것이 아니라, 성찬을 세우는 바로 그 순간에 하늘로 눈을 든다. 유다는 맨 앞으로 밀려나 우리를 향해 있고, 얼굴은 그늘에 잠겨 있다. 그의 발치에서는 개 한 마리가 뼈다귀를 물어뜯는데, 배신과 불충을 뜻하는 오래된 상징이다. 훗날 나폴레옹 시대에 이 그림은 성당에서 밀라노로 옮겨져 브레라 미술관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