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Eugène Delacroix · PD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30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260 × 325 cm

이야기

1830년 7월, 파리 시민들은 사흘 동안 거리에서 싸웠습니다. 왕 샤를 10세가 의회를 해산하고 언론을 틀어막으려 하자 노동자와 학생, 상점 주인까지 바리케이드를 쌓고 맞섰고, 결국 왕은 물러났습니다. 들라크루아는 이 싸움에 직접 총을 들지는 않았지만,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 조국을 위해 그림으로라도 싸우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렇게 나온 것이 이 화면입니다. 가운데에서 프랑스 삼색기를 치켜든 여인은 실제 인물이 아니라 자유를 몸으로 나타낸 상징이며, 머리에는 고대 로마에서 해방된 노예가 쓰던 프리기아 모자를 썼습니다. 그 곁으로 실크해트를 쓴 부르주아, 칼을 든 노동자, 그리고 두 자루 권총을 든 소년이 함께 연기를 뚫고 나아갑니다. 발밑에는 시신들이 널려 있어 이 전진의 대가를 보여줍니다. 프랑스 정부는 그림을 사들였지만 너무 선동적이라 여겨 오랫동안 창고에 넣어두었고, 루브르에 정식으로 걸린 것은 1874년의 일입니다. 뒤편 연기 속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두 탑이 흐릿하게 솟아 있습니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 외젠 들라크루아 — MuseSc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