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배

Eugène Delacroix · PD

단테의 배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22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89 × 241.5 cm

이야기

들라크루아가 이 그림으로 1822년 살롱에 처음 이름을 알렸을 때 그는 스물넷이었다. 단테와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지옥의 강을 건너는 배 위에 서 있고, 저주받은 망령들이 물속에서 뱃전으로 매달린다. 불과 3년 전 같은 살롱을 뒤흔든 제리코의 '메두사호의 뗏목'이 아직 사람들의 기억에 생생하던 때였다. 젊은 화가는 그 격정을 이어받으면서도 미켈란젤로처럼 근육진 몸과 루벤스의 색을 끌어들였다. 특히 물에 젖은 알몸 위에 맺힌 물방울들이 진짜처럼 반짝여 비평가들의 감탄을 샀다. 어둡게 소용돌이치는 물과 멀리 불타는 지옥의 성벽 사이에서, 단테만이 붉은 두건을 쓰고 창백하게 뒤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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