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ovanni Bellini · PD
성모자
상세 정보
이야기
조반니 벨리니가 이 작은 패널을 그린 것은 1510년쯤, 그가 여든 살 남짓이었고 이미 한 세대에 걸쳐 베네치아의 으뜸 화가였던 때다. 그 무렵 조르조네와 떠오르던 티치아노를 비롯한 젊은 세대가 베네치아 회화를 더 느슨하고 따뜻한 쪽으로 밀고 나가고 있었고, 벨리니가 그 걸음을 놓치지 않으려는 기색이 느껴진다. 색은 에나멜처럼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맑고 고른 빛이 인물들 뒤편 풍경 위로 퍼진다. 마리아는 돌 난간 위에 아기를 안고 조용하고 거의 슬픔에 잠긴 다정함으로 눈을 내리깐다. 바로 그 난간에 그는 라틴어로 자신의 이름 Joannes Bellinus를 적었다. 긴 생애 동안 이런 작은 신심의 그림들에 수없이 서명해 온 그대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