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rolamo Francesco Maria Mazzola · PD
성모자
상세 정보
이야기
파르미자니노는 1528년 무렵 볼로냐에서 이 작은 신심용 패널화를 그렸다. 한 해 전 카를 5세 황제의 군대가 로마를 약탈하자, 그는 그곳에서 피신해 온 참이었다. 스무 살을 갓 넘긴 그는 출세를 꿈꾸던 교황의 도시를 잃은 상태였다. 그러나 패널 위에는 그 격변의 흔적이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 성모의 손가락은 가늘고 길며, 목은 살짝 늘어나 있고, 아기는 부드럽게 몸을 비튼 자세로 돌아앉아 있다. 이 우아하면서도 다소 인위적인 기품은 훗날 마니에리스모라 불리게 된다. 이후 이 패널화는 약 240년 동안 영국 커즌 가문의 케들스턴 홀에 머물다가, 1995년 포트워스의 킴벨 미술관이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