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migianino · PD
목이 긴 마돈나
상세 정보
이야기
파르미자니노가 1530년대에 파르마의 한 성당 예배당을 위해 그리기 시작한 제단화입니다. 성모의 목은 백조처럼 길게 늘어나고, 손가락도 무릎 위 아기 예수의 몸도 자연스러운 비례를 한참 벗어나 있습니다. 이는 실수가 아니라, 우아함을 위해 형태를 일부러 길게 늘인 당시의 세련된 양식이었습니다. 오른쪽에는 까닭 없이 작게 그려진 기둥 하나가 서 있고, 그 아래에는 두루마리를 든 예언자가 손톱만 하게 그려져 원근이 뒤틀려 보입니다. 파르미자니노는 이 그림을 끝내지 못한 채 1540년 37세에 세상을 떠났고, 미완성으로 남은 아랫부분에 그 사정이 드러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