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phael · PD
장미의 성모
상세 정보
이야기
라파엘로가 세상을 떠나기 두 해 전쯤 로마의 공방에서 나온 그림이다. 성모와 아기 예수, 어린 세례자 요한이 다정하게 얽힌 이 장면은 오래도록 라파엘로의 작품으로 여겨졌지만, 세부를 뜯어보면 견해가 갈린다. 최근의 분석은 세 인물은 라파엘로가 직접 그렸으나 오른쪽의 요셉은 다른 손, 아마도 제자 줄리오 로마노의 것일 수 있다고 본다. 스승과 제자의 손이 한 화면에 뒤섞이는 일은 당시 번성하던 공방에서 드물지 않았다. 그림 아래쪽 부분과 아기 요한이 든 장미는 뒷날 덧그려졌다는 견해도 있다. 제목이 된 그 장미는 사랑과 함께 훗날의 순교를 넌지시 암시하는 꽃으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