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오르보를 연주하는 남자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작은 패널을 채운 악기는 테오르보다. 목이 어찌나 긴지 덧붙은 현들이 두 번째 줄감개집까지 뻗는 저음 류트로, 17세기 실내 합주를 떠받치던 낮은 토대였다. 그것을 조율하는 남자는 대개 판 미리스 자신으로 여겨진다. 그는 이 무렵 여러 그림에 자기 모습을 그려 넣었다. 1676년 레이던에서, 명성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그렸는데, 멀리 피렌체의 수집가들까지 이 크기의 패널에 신사에게나 매길 값을 치르던 시절이었다. 울림통을 따라 흐르는 광택, 어두운 바탕 앞에서 빛을 받는 옻칠한 나뭇결을 눈여겨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