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탈리아리 후작 부인
상세 정보
이야기
1880년대 중반의 프란츠 폰 렌바흐는 겨울과 봄을 로마에서 보냈다. 1883년 그는 보르게세 궁의 한 층을 빌려 집과 작업실을 차렸고, 값비싼 양탄자와 조각상으로 꾸민 그곳에 하인 두 명을 두었다. 그해 5월 1일,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로마 공연을 계기로 독일 대사관이 그의 거처에서 공식 리셉션을 열었다. 그는 1887년까지 이 생활을 이어 갔고, 1885년에는 교황 레오 13세를 그렸는데, 이 초상화는 뮌헨과 베를린에서 공개되어 큰 화제가 되었다. 이탈리아 귀부인을 그린 이 그림도 같은 시기의 작품이다. 미술관은 그녀를 '몬탈리아리 후작 부인'이라는 칭호로만 소개하고, 제작 시기도 1880년대 중반이라고만 밝힌다. 서명은 없으며 높이는 1미터를 훌쩍 넘는다. 렌바흐 자신의 유산에서 시로 넘어온 작품으로, 지금은 뮌헨 옛 저택의 역사적인 방들에 다른 초상화들과 함께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