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달라 마리아
상세 정보
이야기
1918년 3월 파리 경매에 나왔을 때, 이 패널화는 도록에 '한 여인의 초상'으로 실렸고 베르나르트 판 오를레이의 작품으로 소개되었다. 판 오를레이는 브뤼셀에서 네덜란드 총독 오스트리아의 마르가레테를 섬기던 궁정 화가였다. 도록에는 1만 1,000프랑이라는 가격이 적혀 있지만, 그림은 파리의 수집가 뤼시앵 클로드라퐁텐의 유족에게 그대로 남았던 듯하고, 1962년에 집안이 다시 경매에 내놓았다.
그런 착각은 이해할 만하다. 1520년대 네덜란드에서는 궁정 귀부인처럼 차려입은 반신상 막달라 마리아가 수없이 그려졌고, 호사르트는 그 십 년이 끝나 갈 무렵 이 그림을 그렸다. 마리아는 화려한 옷을 입고 보석으로 치장했다. 그려진 것은 회심하기 전, 곧 버리게 될 치장을 한 모습이다. 그녀가 누구인지 알려 주는 것은 손에 든 금빛 그릇, 그리스도의 발에 바를 향유 단지다. 미술관은 호사르트가 그 단지를 고대 항아리 모양으로 그렸다는 점을 짚는다.
매사추세츠의 수집가 윌리엄 A. 쿨리지가 1963년 뉴욕의 화상에게서 이 그림을 샀고, 1991년 미술관에 기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