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emisia Gentileschi · PD
황홀경에 빠진 막달라 마리아
상세 정보
이야기
1620년 무렵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이미 독립한 이름난 화가였다. 1616년에는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피렌체의 소묘 아카데미에 받아들여졌고, 자기 작품에 서명하며 유럽 여러 궁정을 위해 그림을 그렸다. 이 무렵 그녀는 막달라 마리아를 신비로운 황홀경 속에 그렸다. 몸을 뒤로 젖히고 두 눈을 감은 채, 속옷이 어깨에서 흘러내리고, 오른편에서 들이치는 날카로운 빛을 받는 카라바조풍의 수법이다. 이런 격렬한 종교적 도취야말로 반종교개혁기 가톨릭 신심이 바라던 것이었다. 이 그림은 수백 년 동안 사라진 것으로 여겨져 낡은 흑백 사진으로만 알려져 있다가, 프랑스 남부의 한 집안 소장품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금은 워싱턴 국립미술관에 있으며, 그곳이 들인 그녀의 첫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