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포 산 리오에서 일어난 성십자가 성유물의 기적

캄포 산 리오에서 일어난 성십자가 성유물의 기적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94
기법
템페라

이야기

1490년대 베네치아에서는 큰 신심회들이 서로 앞다투어 회관을 이야기 그림으로 채웠다. 산 조반니 에반젤리스타 대신심회는 젠틸레 벨리니와 젊은 카르파초를 비롯한 아홉 화가에게, 자신들이 간직한 성십자가 조각이 일으킨 기적들을 그리게 했다. 이 화폭은 만수에티가 맡은 한 점이다. 여기에는 1474년에 일어났다고 전해지는 사건이 담겨 있다. 산 리오 성당 앞에서 장례가 치러지던 중, 그 조각을 넣은 성유물함이 갑자기 너무 무거워져 문지방을 넘겨 옮길 수 없게 되었다. 죽은 이가 살아 있을 때 그 힘을 의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신 평범한 십자가를 들여왔고, 성유물은 본당 신부에게 남겨졌다. 만수에티는 이 이야기 전체를 실제 베네치아 광장 위에 펼쳐 놓고, 처마 장식과 창문 하나까지 세밀히 그려 그 시절의 평상복 차림 시민들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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