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an-Baptiste Camille Corot · PD
흰 옷을 입은 수도사, 앉아서 책을 읽다
상세 정보
이야기
코로가 살롱에 내던 것은 풍경이었다. 이 그림은 그런 자리에 나갈 물건이 아니었다. 세로 55센티미터, 가로 45센티미터의 작은 화폭이고, 파리 작업실에서 나온 뒤 거의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그의 인물화는 작업실에 들르는 친구들 정도만 보았다. 읽는 수도사라는 소재를 그는 1827년 무렵 이탈리아에서 한 번 시도한 적이 있다. 갈색 수도복에 나막신을 신은 인물이었고, 그 그림은 미완성으로 남았다. 25년쯤 지나 같은 소재가 돌아왔을 때 화면을 차지하는 것은 읽는다는 행위 자체가 되어 있었다. 숙인 머리와 화폭 거의 전체를 덮는 흰 수도복. 루브르는 1926년 기증으로 이 그림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