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adise Chronicle · PD
무르나우 – 정원 II
상세 정보
이야기
1909년 8월 21일, 화가 가브리엘레 뮌터는 바이에른 알프스 기슭의 마을 무르나우에 집 한 채를 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녀의 동반자 바실리 칸딘스키 때문에 그 집을 ‘러시아인의 집’이라고 불렀습니다. 두 사람은 가구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고 정원도 가꾸었는데, 그 정원을 설계하고 꽃을 심는 데 누구보다 열심이었던 사람이 칸딘스키였습니다. 이 그림은 바로 그 정원을 판지에 유채로 그린 것입니다. 지금 이 집을 관리하는 재단은 집 주변의 풍경이 칸딘스키의 회화를 추상으로 이끌었다고 봅니다. 1911년 10월에는 같은 방에 프란츠 마르크와 아우구스트 마케가 모여 연감 『청기사』를 준비했습니다. 뒷면에는 ‘Garten 1912’라고 적혀 있지만, 칸딘스키 유화 카탈로그 레조네는 이 작품을 1910년 작으로 봅니다. 현재 가브리엘레와 베르너 메르츠바허 부부의 소장품으로, 2021년부터 취리히 미술관에 장기 기탁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