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리 메 탄게레 (나를 만지지 말라)

Titian · PD

놀리 메 탄게레 (나를 만지지 말라)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14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10.5 × 91.9 cm

이야기

1514년 무렵, 아직 20대이던 젊은 티치아노가 그린 그림이다. 몇 해 전 스승이자 동료였던 조르조네가 흑사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베네치아 화단은 그 부드러운 빛과 풍경 감각을 이어받을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그림에는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성경 속 장면은 부활한 그리스도가 막달라 마리아 앞에 나타나는 순간이다. 마리아는 처음에 그를 정원사로 착각했다가 손을 뻗지만, 그리스도는 몸을 살짝 뒤로 젖히며 '나를 붙잡지 말라'고 말한다. 라틴어로 놀리 메 탕게레, 곧 제목이 된 구절이다. 두 사람의 시선과 손 사이 그 좁은 틈에 이야기 전체가 담겨 있다. 언덕 위 정원 너머로는 새벽빛에 젖은 이탈리아 시골과 옅은 안개가 펼쳐지는데, 훗날 티치아노 특유의 필치가 이미 이 언덕과 나무에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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