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휴식

한낮의 휴식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66
기법
담황색 종이에 파스텔, 검은 콩테
유형
소묘
크기
29.2 × 41.9 cm

이야기

1865년 파리의 건축가 에밀 가베가 밀레에게 파스텔화를 주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화가에게 매달 일정한 돈을 주고 종이와 파스텔을 대 주었으며, 무엇을 그릴지는 밀레에게 맡겼습니다. 밀레는 50세를 넘긴 나이였고 거의 평생 돈에 쪼들려 살았습니다. 1860년대 말에는 파스텔이 그의 작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1866년의 이 작품은 그가 가베를 위해 그린 초기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낮, 남자와 여자가 건초 더미 그늘에서 잠들어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추수 날에 한 번뿐인 긴 휴식입니다. 낫 두 자루가 나란히 놓였고 나막신도 가지런하며, 곁의 밀단들도 두 사람과 같은 자세로 서로 기대어 있습니다. 밀레는 짚을 검은 크레용과 노란 파스텔로 그렸고, 나머지 금빛은 담황색 종이 바탕이 채우도록 두었습니다.

가베의 재산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밀레가 세상을 떠나고 다섯 달 뒤인 1875년 6월, 가베가 모은 100점 가까운 밀레의 파스텔화가 파리의 드루오 경매장에 나왔고, 이 작품은 60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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