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cesco Bini · CC-BY-SA-4.0
님프와 사티로스
상세 정보
이야기
20세기 초 마티스의 그림을 가장 부지런히 사들인 수집가는 모스크바에 있었다. 직물 상인 세르게이 슈킨은 일요일마다 자기 저택을 열어 사람들에게 컬렉션을 보여 주었고, 그 벽에서 마티스가 계속 늘어났다. 이 작품도 그렇게 모스크바로 갔다. 마티스가 처음 붙인 제목은 파우누스가 잠든 님프를 덮치는 장면을 그대로 가리키는 쪽이었다. 신화의 한 대목이지만 세부는 거의 지워져 있다. 초록과 분홍, 푸른색 세 가지 색면이 맞붙고 인물은 굵은 윤곽으로만 세워져 있다. 슈킨은 뒤이어 1909년 저택 계단실에 걸 춤과 음악을 주문했다. 그의 컬렉션은 1918년 국유화되었고, 신서양미술관이 해체된 뒤 이 그림은 에르미타주로 옮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