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 PD
안드로메다를 구하는 페르세우스
상세 정보
이야기
펠리페 4세가 루벤스에게 마지막으로 맡긴 일은 마드리드 왕궁 알카사르의 새 홀에 걸 대형 캔버스 네 점이었다. 주문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왕의 동생이자 플랑드르 총독이던 추기경 왕자 페르난도가 남긴 편지로 확인된다. 루벤스는 1640년에 세상을 떠났고, 네 점 가운데 완성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가장 많이 진척된 한 점이 안트베르펜에서 야코프 요르단스에게 넘어갔고 그가 마무리를 지었다. 네 점 중 오늘까지 전하는 것은 이 그림뿐이다. 장면은 싸움이 끝난 직후다. 페르세우스가 안드로메다를 묶은 사슬을 풀고 있고, 그녀의 발치에는 메두사의 머리가 달린 방패가 놓여 있다. 멀리 쓰러진 바다 괴물과 말 페가소스가 작게 보인다. 두 사람 위로는 사랑의 신 쿠피도와 혼례의 신 히메나이오스가 혼인의 횃불을 들고 떠 있다. 1734년 성탄 전야에 알카사르가 불탔을 때 이 캔버스는 밖으로 옮겨졌고, 베드마르 후작이 살던 집으로 보낸 그림 목록에 올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