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ego Velázquez · PD
사냥꾼 차림의 펠리페 4세
상세 정보
이야기
1632년 무렵, 펠리페 4세는 엘 파르도 숲속의 소박한 사냥용 별궁 토레 데 라 파라다를 꾸미게 했다. 궁정의 딱딱한 의례를 피해 머무는 곳이었다. 그 벽을 위해 벨라스케스는 공식 초상과는 사뭇 다른 왕의 모습을 고안했다. 왕관도 표장도 없이, 실용적인 사냥 복장을 한 펠리페가 총을 쥐고, 아끼는 개를 발치에 엎드리게 한 모습이다. 뒤로는 과다라마 산맥이 펼쳐지고, 푸른 떡갈나무 숲 너머로 눈 덮인 봉우리가 보인다. 이 그림은 왕의 동생과 어린 왕자 발타사르 카를로스라는 다른 두 '사냥꾼'과 한 벌을 이루었다. 지금은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