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cisco Goya · PD
만사나레스 강변의 소풍
상세 정보
이야기
1770년대 마드리드에서 유행을 이끈 쪽은 마호들이었다. 도시의 장인과 소상인을 가리키는 말인데, 그들의 옷차림과 말투와 몸가짐을 귀족들까지 따라 했다. 지금 강가에 모여 있는 이들이 바로 그 사람들이다. 만사나레스강은 도시 아래를 흐르는 얕은 강이고, 이들은 먹고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오렌지 파는 여자에게 잔을 든다. 이 밑그림은 1776년 엘 파르도 궁에 있던 아스투리아스 공 부부의 식당을 위해 그려졌다. 두 번째 연작에 이르러 주제가 사냥에서 마드리드 사람들의 놀이로 옮겨 간 것이다. 앞쪽에는 병과 음식으로 이루어진 작은 정물이 펼쳐져 있다. 오른쪽 나무들 사이로 반쯤 가려진 채 보이는 것은 비르헨 델 푸에르토 예배당으로, 1718년 무렵 강가에 세워진 건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