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인의 초상

Rogier van der Weyden · PD

어느 여인의 초상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60
기법
패널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34 × 25.5 cm

이야기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이 1460년 무렵 그린 이 초상 속 여인이 누구인지는 오늘날 알 수 없다. 다만 그가 부르고뉴 궁정의 세련된 상류층 여인이었으리라는 것만은 옷차림이 말해 준다. 머리에는 속이 비치는 얇은 흰 베일을 팽팽하게 두르고, 그 아래로 이마를 넓어 보이게 하려고 머리선을 밀어 올린 당시의 유행을 따랐다. 두 손은 앞에서 가지런히 맞잡았고, 눈은 조용히 아래를 향한다. 화가는 얼굴과 베일, 손가락을 거의 도형처럼 또렷한 선으로 다듬어, 절제된 기품을 만들어 냈다. 붉은 허리띠와 금색 버클, 반지 몇 개만이 어두운 배경 위에서 조용히 빛난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이 얼굴은 500년 넘게 같은 자세로 눈을 내리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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