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이 남자가 들고 있는 장부에는 1529년 3월 9일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습니다. 같은 해 마르턴 판헤임스케르크는 그와 그의 아내를 한 쌍의 초상으로 그렸고, 이 두 점은 네덜란드 시민을 그린 초상화 가운데 가장 이른 것에 속합니다. 남자는 탁자 위에서 동전을 세고 있고, 앞에는 도장과 봉랍 막대, 노끈 뭉치가 놓여 있습니다. 벽에 걸린 작은 거울은 아마 신중함을 뜻할 것입니다. 오랫동안 이 부부는 암스테르담 조폐국장 피터르 헤리츠 비커르와 그의 아내 안나 코더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1976년 이 신원 추정은 기각되었습니다. 액자에 적힌 나이가 두 사람의 출생 연도와 맞지 않는 점 등이 이유였고, 지금 미술관은 그 이름들을 가능성으로만 제시합니다. 남자의 액자에는 나이가 34세로 적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