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omas Gainsborough · PD
체스터필드 백작부인 앤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게인즈버러는 1777년에 이 전신 초상을 그리기 시작해 이듬해 봄 로열 아카데미에 내걸었다. 런던 시절의 정점이자, 유행하던 초상화 시장을 두고 조슈아 레이놀즈와 오래 겨루던 무렵이었다. 체스터필드 제5대 백작 부인 앤 스탠호프는 은은히 빛나는 파랑과 흰빛의 새틴을 입고 서서, 한 팔을 돌 받침대에 얹은 채 마음이 다른 데 있는 듯 옆으로 시선을 던진다. 오른쪽으로는 정원이 멀리 트이며 이 가문의 영지가 아득히 내다보인다. 그는 같은 시기에 그녀의 남편을 같은 크기의 전신 초상으로 짝지어 그렸고, 두 그림은 두 세기 가까이 나란히 걸려 있었다. 1959년에 이 그림이 팔려 홀로 대서양을 건너기 전까지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