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롤리나 추키의 초상 (병든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1820년대 밀라노에서 회계사 추키의 집은 화가와 음악가들이 모이는 곳이었고, 아예츠가 도니체티와 벨리니를 알게 된 곳도 바로 그 집이었다. 그 집 딸 카롤리나는 그의 제자이자 모델이 되었고, 몇 해 동안은 연인이기도 했다. 그림 속 그녀는 하얀 잠옷 차림으로 베개에 기대 누워 있고, 그래서 〈병든 여인〉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그녀가 남긴 회고록에는 더 어울리는 설명이 있다. 모두 내가 아프다고 여겼지만 내 병은 사랑이었다고 그녀는 썼다.
아예츠는 1825년 무렵 이 목판 그림을, 훗날 이것을 산 사람의 표현을 빌리면 자신의 공부를 위해 그렸고, 쉽게 내놓으려 하지 않았다. 그 수집가 피에트로 발다사레 페레로는 1833년 밀라노에서 이 그림을 손에 넣었고, 1845년 토리노 신문 《메사제레 토리네세》에 자세한 해설을 실었다. 미술관은 잠옷과 침구에 담긴 여러 겹의 흰색을 특히 짚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