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cisco Goya · PD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4세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789년 3월, 마드리드의 왕립 역사 아카데미가 새 국왕과 왕비의 초상 한 쌍을 주문했다. 카를로스 3세가 세상을 떠난 지 석 달 뒤였고, 화가와의 교섭은 회원이자 정치가였던 호베야노스가 맡았다. 고야는 막 궁정화가로 임명된 참이었고 두 점을 9월까지 넘겼다. 두 점 값으로 6000레알을 받았다는 고야의 서명 영수증이 아카데미에 지금도 남아 있다. 공식 초상치고는 후한 값이어서, 이 그림만큼은 공방에 맡긴 몫이 적었으리라고 본다. 국왕은 자수를 놓은 붉은 궁정복 차림이고 목에는 황금양털기사단 목걸이를 걸었다. 왕관은 옆 탁자 위, 담비 모피 망토 위에 놓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