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ego Velázquez · PD
돈 페드로 데 바르베라나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그림 속 인물은 펠리페 4세의 자문관이었던 돈 페드로 데 바르베라나다. 그는 1630년에 칼라트라바 기사단에 서임되었고, 검은 상의에 새겨진 붉은 십자가가 바로 그 표식이다. 화면에서 거의 유일한 색이기도 하다. 벨라스케스는 첫 이탈리아 여행에서 막 돌아온 1631년 무렵 이 초상을 그렸다. 배경에는 기둥도 휘장도 없이, 바닥에 드리운 그림자와 부드러운 빛만 남겨 두었다. 온통 검은 옷을 입은 이 남자는 홀로 화면 전체를 채우며, 금방이라도 한 걸음 내디딜 듯 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