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cisco Goya · PD
도냐 안토니아 사라테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805년 무렵, 고야는 마드리드 무대에서 큰 인기를 누리던 여배우 안토니아 사라테를 그렸다. 나폴레옹의 군대가 피레네를 넘어 스페인을 전쟁터로 만들기 꼭 삼 년 전이다. 아직은 모든 것이 고요하고 우아하다. 그녀는 허리선이 높은 검은 실크 드레스를 입었는데, 당시 프랑스에서 건너온 앙피르, 곧 제정 양식이다. 어깨에는 검은 레이스 만틸라를 두르고, 장갑 낀 손에는 접은 부채를 들었다. 고야는 새틴의 광택과 레이스의 섬세한 그물을 창백하고 조금 우수 어린 얼굴과 나란히 포착한다. 그녀가 앉은 금빛 소파는 그녀의 것이 아니라 화실의 소품으로, 다른 모델들도 앉혔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