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례자 성 요한으로 분한 프랑수아 1세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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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이 패널화는 스스로 연대를 밝힌다. 그림 속 명문은 이 인물을 프랑스 왕 프랑수아, 그 이름의 첫째, 스물세 살이라고 적는다. 왕은 1494년 9월에 태어났으니 초상은 1517년이나 1518년에 그려진 셈이고, 액자에도 1518이라는 해가 새겨져 있다. 다만 루브르 자신은 16세기라고만 밝힌다.
즉위한 지 3년 된 젊은 왕은 세례자 요한으로 분해, 성인의 표범 가죽 위에 분홍 천을 걸쳤다. 오른손으로 갈대 십자가를 쥐고 무릎 위에 가로누운 어린 양을 감싸 안았으며, 어깨 위에는 초록빛 목도리앵무 한 마리가 앉아 있다. 예로부터 황제와 웅변에 결부되던 새다. 재위 중인 왕을 이렇게 그린 예는 드물다.
19세기 대부분 동안 이 그림은 런던에서 레오나르도의 작품으로 거래되었다. 프랑수아가 앙부아즈로 불러 곁에 머물게 했던 바로 그 화가다. 2005년 알렉 빌덴슈타인과 기 빌덴슈타인의 기증으로 루브르에 들어왔고, 박물관은 물음표를 붙여 장 클루에의 작품으로 올려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