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ian · PD
줄리아 바라노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그려진 여자는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이미 한 나라를 다스려 본 사람이었다. 줄리아 다 바라노는 1527년 아버지가 죽으면서 네 살에 카메리노 공국을 물려받았고, 11세이던 1534년에 우르비노의 후계자 구이도발도 2세 델라 로베레와 결혼했다. 교황 바오로 3세는 그 혼인을 끝내 인정하지 않았고, 1539년 줄리아는 78,000스쿠도를 받고 카메리노를 교황령에 넘긴다. 초상을 주문한 사람은 남편이었다. 1540년대 중반에 티치아노가 그린 화면에는 무거운 붉은 벨벳과 금붙이, 밖을 향한 차분한 시선처럼 지위를 알리는 것들이 갖춰져 있다. 그림이 피렌체로 온 것은 1631년, 델라 로베레 가문의 유산이 메디치 가로 넘어오면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