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phael · PD
귀도발도 다 몬테펠트로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라파엘로는 우르비노에서 자랐고, 그의 아버지는 그 도시 공작을 섬긴 궁정 화가였습니다. 그러니 1506년 무렵 이 초상을 그렸을 때 그는 자신의 군주를 그린 셈입니다. 구이도발도 다 몬테펠트로는 힘든 몇 해를 보낸 뒤였습니다. 1502년 체사레 보르자의 군대가 그를 우르비노에서 몰아내고 도시를 빼앗았고, 처남이 율리오 2세로 교황에 오른 뒤에야 영지를 되찾았습니다. 그런 혼란 속에서도 그의 궁정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세련된 곳으로 꼽혔습니다. 작가 카스틸리오네는 바로 이 방들을 무대 삼아 『궁정론』을 썼고, 공작 부부를 둘러싼 저녁의 대화를 담았습니다. 라파엘로는 구이도발도를 수수한 배경 앞에 어두운 옷차림으로, 조용하고 조금 지친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공작은 자주 앓았고 자식이 없었으며, 두 해 뒤 세상을 떠나면서 몬테펠트로 가문도 그와 함께 끊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