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 PD
얀 브란트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635년, 루벤스는 명성의 정점에 있었고 안트베르펜 외곽에 시골 영지를 막 사들인 참이었다. 이 초상 속 인물은 그의 가족이다. 법률가이자 인문주의자였던 얀 브란트, 9년 전 세상을 떠난 화가의 첫 아내 이사벨라 브란트의 아버지다. 브란트는 이때 일흔이 넘었고, 그 뒤로는 긴 학자의 삶이 놓여 있다. 뢰번과 오를레앙, 부르주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안트베르펜에 정착하기까지의 세월이다. 곁에 놓인 책을 눈여겨보시길. 책등에 새겨진 글귀는 그가 펴낸 카이사르 저작 주해를 가리킨다. 그의 이름을 알린 바로 그 저술이다. 브란트는 이 초상을 손자 알베르트 루벤스에게 물려주었는데, 그 역시 할아버지처럼 법률가의 길을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