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brandt · PD
요리스 데 카울레리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632년의 렘브란트는 26세였습니다. 막 암스테르담에 자리를 잡았고, 헤이그에 있던 총독 궁정의 주문도 받고 있었습니다. 요리스 데 카울레리를 만난 곳도 헤이그입니다. 카울레리는 그 도시에서 여관을 운영하면서 시민 민병대의 장교로 복무했고, 바로 그 모습으로 초상화를 남기고 싶어 했습니다. 목에는 강철 목가리개를 두르고, 황갈색 웃옷 위로 수놓은 넓은 띠를 비스듬히 맸으며, 한 손에는 머스킷 총을 들고 다른 주먹은 허리에 댔습니다. 빛은 왼쪽에서 들어와 몸의 상당 부분을 그림자 속에 남겨 둡니다. 화면 오른쪽에는 ‘RHL van Ryn’이라는 서명과 1632라는 연도가 적혀 있습니다. 카울레리는 훗날 바다로 나가 해군에서 오래 복무했고, 영국과의 해전에도 참전했습니다. 1661년 그가 세상을 떠나자 초상화는 딸 요시나에게 넘어갔고, 1750년 무렵까지 헤이그의 집안에 남아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