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ego Velázquez · PD
스페인의 마리아 안나, 헝가리 왕비 (1606–1646)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630년, 펠리페 3세의 딸이자 펠리페 4세의 누이인 마리아 아나 왕녀는 빈으로 향하는 길 위에 있었다. 같은 해 마드리드에서 대리 혼인을 마친 상대, 헝가리 왕이자 합스부르크가의 페르디난트에게 시집가기 위해서였다. 그 여정에서 들른 나폴리에서 그녀는 첫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벨라스케스와 마주쳤다. 화가는 이 기회에 이 작은 반신 초상을 그려, 에스파냐의 국왕에게 보낼 그림으로 삼았다. 그녀는 시선을 옆으로 두고, 합스부르크가 특유의 아랫입술을 드러낸 채 머리를 올렸으며, 배경은 아무것도 눈을 끌지 않는 민무늬다. 초상이 완성되자 이 그림은 오라비인 국왕의 궁정, 마드리드로 보내졌고, 그녀 자신은 다시 빈을 향해 길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