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산문 작가, 번역가, 극작가 세르게이 미트로파노비치 고로데츠키와 그의 아내의 초상

Ilya Repin · PD

시인, 산문 작가, 번역가, 극작가 세르게이 미트로파노비치 고로데츠키와 그의 아내의 초상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914
기법
유채
유형
회화
크기
56.6 × 79 cm

이야기

1914년 여름, 러시아가 전쟁에 뛰어든 지 며칠 뒤 작가 코르네이 추콥스키는 일기에 시인 세르게이 고로데츠키가 요란하게 애국심을 드러내며 애국시를 쓰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해 고로데츠키와 아내 안나는 페테르부르크 근처 핀란드만 연안의 마을 쿠오칼라에 별장을 빌렸습니다. 레핀과 추콥스키가 살던 마을이었고, 부부는 레핀이 누구에게나 집을 열어 두던 수요일 모임에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고로데츠키는 30세였고, 1911년 니콜라이 구밀료프와 함께 ‘시인 길드’를 세워 아크메이즘의 출발점을 만들었지만 바로 그해 이 모임은 갈라졌습니다. 안나는 필명으로 시를 쓰고 아마추어 연극 무대에도 섰으며, 친구들은 그녀를 그냥 ‘님프’라고 불렀습니다. 레핀은 그녀를 화려한 쿠션들 사이 앞쪽에 앉히고, 남편은 그 뒤에서 몸을 기울인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훗날 안나는 레핀이 자기를 사랑했었다는 이야기를 즐겨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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