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dier Descouens · PD
예술가 아버지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804년, 앵그르는 스물넷이었고 이미 자크루이 다비드의 화실을 거쳐 파리에 살고 있었다. 그해 아버지 조제프 앵그르가 몽토방에서 아들을 보러 올라왔고, 아들은 그 기회에 아버지의 초상을 그렸다. 화가에게 그는 예사로운 아버지가 아니었다. 조제프 자신이 지방의 예술가로 장식 화가이자 조각가, 음악가였고, 어릴 적 아들의 손에 연필을 쥐여 준 첫 스승이기도 했다. 이 초상은 기꺼이 과거를 돌아본다. 자세와 분위기는 젊은이가 파리에서 가져온 새로움보다, 아버지가 자란 18세기 초상화의 정취를 아직 간직하고 있다. 앵그르는 1801년에 이미 로마상을 받았지만, 국고가 모자라 이탈리아로 떠나는 일은 1806년까지 미뤄졌다. 이 그림은 지금 두 사람의 고향인 몽토방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