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an-Auguste-Dominique Ingres · PD
발팽송의 목욕하는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1808년, 스물여덟의 앵그르는 로마의 프랑스 아카데미에서 유학하며 이 그림을 파리로 보냈습니다. 등을 돌린 여인이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있고, 우리는 그 매끄러운 등과 목에 감긴 천만 볼 수 있습니다. 얼굴도, 이야기도 없습니다. 앵그르의 관심은 오직 살결의 곡선과 빛의 흐름이었죠. 머리에 두른 줄무늬 천, 왼쪽의 커튼, 발치의 작은 물줄기가 정적을 깨지 않을 만큼만 놓여 있습니다. 앵그르는 이 등 돌린 자세가 무척 마음에 들었는지, 반세기가 지난 뒤 여러 여인이 뒤엉킨 터키탕에 이 인물을 거의 그대로 다시 등장시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