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ego Velázquez · PD
스페인 왕녀 마리아 테레사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소녀는 스페인 왕 펠리페 4세의 딸 마리아 테레사, 곧 왕위 계승 서열에 든 왕녀였다. 벨라스케스는 화려하게 부풀린 가발에 나비 모양 장식을 얹은 궁정식 차림으로 그녀를 그렸다. 이런 초상은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외교 문서에 가까웠다. 완성된 그림은 빈의 합스부르크 궁정으로 보내져, 어울리는 혼처를 찾는 데 쓰였다. 실제로 마리아 테레사는 훗날 프랑스 왕 루이 14세와 결혼해 두 왕가를 잇게 된다. 벨라스케스는 이 무렵 마드리드 궁정의 수석 화가로서, 어린 왕녀들의 얼굴을 거듭 그려 유럽 각지로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