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장바티스트 루소의 초상

시인 장바티스트 루소의 초상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710
기법
유채

이야기

도록은 이 인물을 시인 장바티스트 루소로 적고 있지만, 그 신원은 끝내 확실해지지 않았다. 런던에는 거의 같은 구도의 그림이 있는데, 거기서는 이 남자를 화가 장바티스트 포레로 보려는 견해도 나왔다. 루소 자신은 1716년에 태어나 처음으로 초상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적었는데, 이는 1710년의 초상과 잘 맞지 않는다. 시인의 이름이 맞다면, 화폭 뒷면에 적힌 연도는 그를 절정의 순간에 붙잡아 둔 셈이다. 그해 그는 아카데미 프랑세즈에 입회 후보로 나섰다. 몰락은 이내 찾아왔다. 1712년, 그는 결코 쓴 적이 없다고 맹세한 악의적인 시들 때문에 종신 추방형을 선고받았고, 마지막 29년을 유럽을 떠돌다 브뤼셀에서 가난하게 눈을 감았다. 라르질리에르는 그런 기미를 조금도 내비치지 않고, 아직 모든 것이 앞에 놓인 한 남자의 차분한 자신감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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