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phael · PD
페드라라 불린 톰마소 인기라미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510년 무렵, 라파엘로는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로마에서 바티칸 궁의 방들을 프레스코로 채우던 참이었다. 같은 해에 인문학자 톰마소 인기라미는 바티칸 도서관장에 임명되었고, 이 초상도 그 무렵에 그려진 것으로 본다. 인기라미는 붉은 가죽으로 장정한 책을 앞에 두고 펜을 든 채, 무언가를 받아 적다가 잠시 손을 멈춘 모습이다. 볼테라 출신의 이 학자는 로마 교황청에서 손꼽히는 웅변가로 이름이 높았다. 라파엘로는 갓 깎은 수염과 겹진 턱, 종이 위에 놓인 살진 두 손까지 놓치지 않고 그려, 홀바인을 떠올리게 하는 사실감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