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mille Pissarro · PD
에너리로 가는 길
상세 정보
이야기
그림 오른쪽 아래에서 길은 작은 돌다리를 건넌다. 퐁투아즈에서 북쪽의 에느리 마을로 이어지는 이 길을 피사로는 1874년에 그렸다. 퐁투아즈에 자리 잡은 지 두 해 뒤의 일이다. 잿빛의 무거운 하늘 아래 트인 밭 사이로 길이 뻗어 있고, 말 한 필이 끄는 가벼운 이륜마차가 두 사람을 태우고 지나간다. 왼쪽에는 자루를 어깨에 멘 남자가 걷고, 오른쪽에는 두 여인이 나란히 서 있다. 너비가 한 미터 가까이 되는 캔버스이며, 왼쪽 아래에 서명과 연도가 적혀 있다. 그림은 1932년 파리의 익명 경매를 거쳐, 1924년부터 파리에 자리 잡은 화상 막스 카가노비치의 손에 들어갔다. 1973년 그와 아내 로지는 작품들을 한 전시실에 함께 두어야 한다는 조건을 붙여 소장품을 프랑스 정부에 기증했다. 그림은 당시 루브르의 인상파 전시관이던 죄드폼 미술관에 먼저 들어갔고, 1986년 오르세 미술관으로 옮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