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gust Macke · PD
러시아 발레 I
상세 정보
이야기
1912년 세르게이 댜길레프의 발레 뤼스가 독일을 순회하고 있었다. 그해 쾰른에서 마케는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음악에 미하일 포킨이 안무한 발레 〈카르나발〉을 보았다. 할리퀸을 춘 사람은 바츨라프 니진스키였다. 마케는 여러 번 극장을 다시 찾았고, 이 주제로 회화 네 점과 조각 한 점, 소묘 40점가량이 나왔다.
브레멘에 있는 이 그림은 작품의 절정을 붙잡는다. 할리퀸이 콜롬비나를 데려가고, 홀로 남은 피에로가 두 팔을 치켜든다. 브레멘 미술관은 화면 왼쪽 가장자리, 특별석 난간 아래의 여인상 기둥이 같은 몸짓을 되풀이한다고 설명한다. 오른쪽 아래 모자를 쓴 여성은 화면의 어두운 절반, 곧 객석 쪽에 속하면서 그 어둠을 샛노란 무대와 이어 준다.
바탕은 캔버스가 아니라 판지이고, 높이는 1미터를 조금 넘는다. 브레멘이 이 그림을 사들인 것은 1953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