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선
상세 정보
이야기
19세기 그리스 항구는 안벽 쪽 수심이 얕아서 덩치가 있는 배는 앞바다 묘박지에 닻을 내렸고, 사람도 짐도 노 젓는 배로 뭍에 닿았습니다. 이 그림의 앞쪽이 보여주는 것이 바로 그 일입니다. 붉은 셔츠를 입은 남자가 노를 젓고, 옆에서는 또 한 척이 붉은 차양 아래 기다립니다. 그 뒤로 범선들은 꼼짝하지 않고, 낮게 걸린 해가 돛대와 삭구 바로 뒤에 들어와 하늘과 수면의 절반을 같은 노란색으로 물들입니다. 제작 시기는 1880년대 후반으로 보는데, 피레우스가 항구를 준설하고 선체를 옆으로 댈 수 있는 안벽을 쌓던 무렵입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계류 부표가 하나, 뱃사공의 셔츠와 같은 붉은색으로 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