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emisia Gentileschi · PD
알렉산드리아의 성 카타리나
상세 정보
이야기
1615년 무렵,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가 피렌체에 있던 시기에 이 성녀는 이미 같은 캔버스 위에서 한 차례 다시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2019년 기술 조사 결과, 현재 보이는 그림 아래에 더 이른 구성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처음의 성 카타리나는 터번을 쓰고 정면을 바라보았고, 이후에야 왕관을 쓰고 시선을 위로 든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숨겨진 형상은 런던 내셔널 갤러리의 《성 카타리나로서의 자화상》과 매우 가까워서, 두 작품이 같은 밑구상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메디치 가문의 피렌체라는 맥락도 중요합니다. 일부 연구자는 아르테미시아가 얼굴을 대공의 딸 카테리나 데 메디치를 떠올리게 하도록 고쳐 그렸다고 봅니다. 부러진 바퀴와 종려가지는 이 여성이 순교한 성 카타리나임을 알려 줍니다. 복원 과정에서는 뺨 근처의 작은 숨은 얼굴도 확인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