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를 업은 성 크리스토포루스

Hieronymus Bosch, Saint Christopher Carrying the Christ Child, 1500. Wikimedia Commons. · PD

아기 예수를 업은 성 크리스토포루스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00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13 × 71.5 cm

이야기

전설에 따르면 레프로부스라는 거인이 강가에서 나그네들을 건네주는 일로 살아갔다고 합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업어 달라 청했는데, 강을 건너는 동안 그 무게가 견딜 수 없이 무거워졌습니다. 알고 보니 아이는 온 세상의 죄를 짊어진 그리스도였고, 거인은 그 뒤로 '그리스도를 짊어진 자', 곧 크리스토포루스로 불렸습니다. 히에로니무스 보스는 1500년 무렵 이 순간을 넓은 강가 풍경 속에 펼쳐 놓았습니다. 그런데 보스답게, 성인의 지팡이에는 커다란 물고기가 매달려 있고 멀리 배경에는 기이한 장면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물고기는 회심 뒤에 이어진 금식을 가리킨다고 풀이되지요. 무거운 아이를 어깨에 얹은 거인은, 물살에 발을 담근 채 반대편 기슭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미술관 방문을 준비 중인가요? 무엇을 볼지 앱이 알려줘요. 등록하세요.